균열 (가제)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것들에 관한 열 개의 소묘

당연하다고 믿는 것을 우린 언제부터 자연스럽게 했던 것일까?

기획의도

이 프로젝트는 삶이 흔들리던 순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늘 그래왔듯이 어쩔 수 없으니 삶이 그런 것이라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꾸역꾸역 설득해가는 순간, 깊은 내면에 불쑥 솟아오르던 딱 두 마디 : 왜? 정말 어쩔 수 없는 건가?
망치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 처럼, 전혀 다른 시선으로 내게 닥친 일들을 다시 들여다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그럴싸한 논리와 말, 행동들의 틈새들을 비집고 들여다보면서 몸서리쳤던 느낌을 잊지 못합니다. 신중함과 지혜를 가장한, 강자의 논리들은 생각보다 훨씬 깊고 넓게, 그리고 보이지 않게 삶들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라는 질문보다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에 익숙해졌을까?

균열 (가제)는 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하나의 자리를 만듭니다. 당연하다고 믿었던 것들에 질문을 던지고, 쉽게 보이지 않는 폭력을 함께 감지하며, 다른 가능성을 함께 찾아가는 자리.

「균열 (가제)」 — 궁금한 점이 있거나, 참여하고 싶거나, 초대하고 싶으시다면 편하게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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